[한의학] 반하사심탕의 구내염으로 인한 통증 완화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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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태을한의원 작성일16-02-25 18:59 조회9,12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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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쯔무라와 크라시에 라는 한약제재를 만드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본의 Kampo 연구를 많이 지원하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근거가 쌓이고 근거수준이 높아질 수록 관련 제재를 사용하는
의사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연구들이 계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도 일본 Kampo Medicine 연구 결과입니다 ^^
반하사심탕이라는 처방에 대한 연구인데요
반하사심탕이라고 하면 심하비(명치가 답답한 증상으로, 급성위염, 신경성위염에 준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에
쓰이는 처방인데요, 일본에서는 암환자의 항암부작용 (구토, 설사, 구내염 등)을 관리하는데에 많이 응용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점막손상에 의한 구내염에 1차 선택약으로 뽑혀 있는데요
이번 연구에서는 구내염에서 반하사심탕이 통증을 완화하고 치료하는 기전과
NSAIDs (indomethacin - 이건 임신 중 진통제 복용 관련 컬럼에 나왔었죠) 와의 효능 비교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번 연구 역시 생쥐에게 구내염을 유발한 모델로 연구를 하였습니다
결과는 반하사심탕을 사용한 집단에서
60분 이상 기계적인 통각 과민(mechanical pain hypersensitivity)이 억제되었고
손상되지 않은 주변 점막에는 감각을 억제하는 등의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또한 계속적으로 유지되는 통증(spontaneous pain)도 억제하였습니다
반면에 인도메타신을 사용한 집단에서는
기계적인 통각 과민은 억제하지 못하였고, 지속되는 통증에 대해서만 주로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리도카인(lidocane)으로 국소마취를 한 집단에서는
건강한 점막 조직에까지 기계적인 자극에 대한 감각저하를 야기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 연구를 종합해보면
반하사심탕의 구내염에 대한 진통효과가 연구에서 시행된 다른 처치들보다 길게 유지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상피세포벽이 손상된 염증 부위에서 말이죠 (기계적인 통각도 억제해줬던 결과 기억나시죠^^)
결과적으로 염증성이거나 비염증성이거나에 상관없이 구내염과 관련된 통증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저희 한의원에서도 항암 후 구토나 메스꺼움, 설사를 하는 경우나
항암 후 부작용으로 구내염이 생겨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이외에도
베체트 병으로 인한 경우, 단순 피로로 인한 경우에도 광범위하게
반하사심탕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특히 증상 발현이 되기 일주일 정도 전부터 미리 예방차원에서 복약을 한 경우에도
구토 메스꺼움 설사 등이 줄어드는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에 미리 복용할 것을 권유하기도 하구요
앞으로도 이런 근거들이 많이 나와서 환자분들의 삶의 질이 조금이라도 더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Reference
Arch Oral Biol. 2016 Feb 3;66:30-37. doi: 10.1016/j.archoralbio.2016.02.002. [Epub ahead of print]
The traditional Japanese medicine hangeshashinto alleviates oral ulcer-induced pain in a rat model.
Hitomi S, Ono K, Yamaguchi K, Terawaki K, Imai R, Kubota K, Omiya Y, Hattori T, Kase Y, Inenaga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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