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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의 불임
임신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병원 검사상 구조적인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 붙여지는 진단명입니다
한국의 경우 2009년 불임의 원인 중 원인불명의 불임이 34% 를 차지했었는데
2011년에는 76% 까지 증가합니다.
이러한 통계치 변화는 결혼 연령의 증가로
인한 생식능력의 저하와 연관이 있습니다
앞으로 더더욱 이 원인불명 불임의 비중은 높아질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자궁에 배아가 착상되는 것은 자연임신이나 시험관아기로
배아 이식을 한 이후 출산까지 성공이 될지 말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최근에는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착상과정이나 태반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여러 면역인자들 (항 cardiolipin 항체, 항갑상선항체, 항핵항체)이 건강한
임신을 유지하는데 방해가 되는,
자궁의 미세한 면역학적 불균형을 알려주는 지표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최근 이것이 착상장애, 원인불명의 불임을 해석하는 중요한 단초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침치료가 엔돌핀과 다른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증가시켜서 이러한 인체의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앞으로 환경오염이나 여러 스트레스 상황들을 염두에 볼 때
면역 체계가 착상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NK세포라고 불리는 면역세포가 늘어나면, T림프구를 활성화하여
성공적인 착상과 출산까지의 과정을 방해하게 됩니다
인체에는 유익한 면역체계가 그 균형을 잃어버리게 되면
바로 난임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것이죠
최근 생식계통 의학에서는 한의학적 치료의 항염증작용과 면역억제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체 내 자가면역에 관련된 많은 질환에서 Th1, Th2 에서 유래된
염증관련 사이토카인의 불균형이 나타나는데, 이 Th1 과 Th2 의 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침구치료로 가능다는 것입니다 (사이토카인 TNF알파의 레벨을 올리고, IL4,6의 레벨을
낮추는 기전입니다). 또한 과거부터 유산방지를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던 한약재들도 Th1 과
Th2 의 불균형을 바로잡아 준다고 밝혀졌습니다
더불어서 지속적으로 자주 침구치료를 받을수록 염증 전구세포를 자극하지 않고도 일정하게
항염증활동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침 치료가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이 효과 덕분에 2차적으로 T
세포와 부신피질호르몬 (코티졸) 을 억제하여 배아의 착상을 돕게 됩니다.
한 연구에서 심한 불안감으로 고통받는 여성의 면역 시스템 개선에 침구치료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왔는데, 침 치료를 받고 72시간 후에 최대 효과가 있었고, 주기적으로 받으면 치료
종료 후에도 한달까지도 효과가 지속됩니다.
때문에 습관성 유산이나 구조적으로 배란에서 문제가 없는데, 착상에 문제가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면역학적 요인을 염두에 두고, 태을한의원에서 침치료, 한약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