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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극복] 우울과 불안장애, 그리고 항우울제와 IVF임신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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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태을한의원 작성일16-03-30 07:48 조회7,8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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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이나 불안장애를 가지고 있는 가임기 여성이나 일반 여성들에게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최근 수십년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SSRIs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의 사용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SSRIs 를 비롯한 항우울제의 사용이 생식기능이나 임신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연구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죠

참고로 SSRIs 의 종류는 다양한데, 흔히들 알 수 있는 상품명으로 본다면

프로작(prozac), 렉사프로(lexapro) 등 다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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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웨덴에서 이런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아주 큰 규모의 23,0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였습니다

주제는 우울과 불안에 대한 항우울제 사용과 IVF(시험관아기시술) 성공률의 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2007년부터 스웨덴에서 시행된 IVF 시술과정에 대한 익명화된 자료를 분석하였구요

출처는 Swedish Quality Register of Assisted Reproduction 랍니다

물론 대규모 무작위 대조군 실험이 아니었기때문에 아주 높은 근거수준이라고 보기 힘들긴 합니다

 

일단 내용을 한번 보겠습니다

연구 대상자 중 4.4%가 IVF 시술을 시작하기 2년 전에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진단을 받았거나

IVF 시술을 시작하기 6개월 전에 항우울제를 복용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연구자들은 이 여성그룹과 우울이나 불안장애 진단을 받지 않은 여성, 항우울제 처방을 받지 않은 여성의

임신율, 생존출산율과 유산율을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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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말했던 그룹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단을 받거나, 진단 후 항우울제를 처방받은 군) 에서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더 낮은 임신율과 생존출산율을 보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항우울제를 처방받지 않고 진단만 받은 그룹도

낮은 임신율과 생존출산율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우울과 불안장애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의 필요성이 있다는 뜻이죠

하지만 항우울제의 사용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왜?! 

이 역시 임신율이나 생존출산율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그런데 더 자세히 들어가서..

항우울제의 종류를 다시 나눠서 보면.. 재미있는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바로 SSRIs 를 복용한 군과 다른 항우울제를 복용한 군의 차이인데요..

(참고로 SSRIs 는 스웨덴에서 처방되는 가장 흔한 항우울제입니다)

이번 연구에서 SSRIs 를 처방받은 여성들의 경우

(대상 여성들 중 비율이 높아서인지 원문에서는 large group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시험관아기 시술에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진단을 받지 않은 여성들과 임신율이나 생존출산율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반면에 SSRIs 이외의 항우울제를 처방받은 여성들 (small group)은

상대적으로 임신율이나 생존출생율이 낮았고

더불어서 시험관아기 시술 후 유산의 위험도까지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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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아~ 그럼 SSRIs 계열 항우울제는 안전한 거구나' 하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단정을 짓기에는 근거가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아까 말했다 시피, 우선 이 연구가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아니었고

연구의 결과를 우울과 불안장애로 인한 유전적 요인과 무절제한 생활양식 때문인 것으로도

설명하고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SSRIs 가 안전하다, 기타 항우울제가 위험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듯이 항우울제를 복용하는지 여부를 떠나서

일단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진단받은 경우에 시험관아기 시술의 결과를 좋지않게 

할 수 있기때문에 이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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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는 이야기이지만

기본적으로 한약과 치료가 시험관아기 시술 전의 불안과 같은

스트레스를 완화해주고, 관련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SSRIs 를 비롯한 항우울제의 경우, 정신과에서 진료를 받을 시에

질병코드 F 를 기록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에

한국사회에서는 이에 대한 거부감도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치료에 속하는 침치료를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관리를 해주는 것도 현명하고 좋은 대안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Journal Reference:

  1. Carolyn E. Cesta, Alexander Viktorin, Henrik Olsson, Viktoria Johansson, Arvid Sjölander, Christina Bergh, Alikistis Skalkidou, Karl-Gösta Nygren, Sven Cnattingius, Anastasia N. Iliadou. Depression, anxiety, and antidepressant treatment in women: association with in vitro fertilization outcomeFertility and Sterility, 2016; DOI: 10.1016/j.fertnstert.2016.0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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